'역대급 망언' 나왔다! SON, 올여름 최악의 영입 '2위'..."세계 어느 다른 팀에게도 불합리적인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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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LA FC)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악의 이적 2위에 선정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각) “유럽 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이 모두 마감됐다. 어떤 이적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칠까. 이번 여름 가장 의심스러운 13건의 이적을 꼽았다”며 손흥민의 LA FC 합류를 2위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끝내고 MLS 사상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70억원)로 LA FC에 입단했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 유니폼으로 집계됐고, LA FC는 로컬 한국어 방송국 'KYPA'와 협약을 맺고 2025시즌 남은 모든 경기를 한국어로 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력 역시 녹슬지 않았다. MLS 데뷔전이었던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빠른 침투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마티유 쇼이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FC 댈러스전에서는 전반 6분 만에 프리킥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리그 ‘이주의 골’에 선정됐고 손흥민은 2주 연속 ‘이주의 팀’에 포함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만 지난 1일 샌디에이고 FC와의 홈 데뷔전에서는 두 차례 슈팅이 골대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지난 1일 샌디에이고 FC와의 홈 데뷔전에서는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과 골대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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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SPN'의 평가는 냉정했다. 매체는 “이는 MLS 구단이 지불한 역대 최고 이적료이며 33세 이상 선수에 대해 지불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억 1700만 유로(약 1905억원),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4500만 유로(약 730억원)만 더 높은 금액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날두와 레반도프스키는 새롭게 이적한 팀에서 엄청난 득점을 이어갔다. 손흥민 역시 MLS라는 덜 경쟁적인 무대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퇴 직전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MLS 구단에 합리적일 수 있지만, 세계 어느 다른 팀에게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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