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현 기자] 후지쯔 레드웨이브가 덴소 아이리스를 물리치고 2025 박신자컵 챔피언이 됐다.
후지쯔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서 덴소에 79-65로 승리했다.
백투백 우승에 성공했다. 후지쯔는 지난해에도 박신자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도 우승에 성공, 2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후지쯔는 A조서 3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예선을 뚫었다. 4강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78-73으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덴소는 스페인 사라고사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B조 조별예선서 3승 1패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사라고사를 70-64로 물리쳤다.
후지쯔는 마에자와 미오가 18득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올렸다. 후지모토 아키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덴소는 다카다 마키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작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후지쯔는 하야시 사키이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한때 점수 차는 7-2까지 벌어졌다. 덴소는 소하나 화투 쟈 실라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가사기 하루나의 연이은 스틸로 덴소가 기세를 탔다. 1쿼터는 21-20으로 후지쯔가 미세하게 앞선 채 끝났다.
후지쯔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미야시타 키호와 마에자와가 3점포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덴소의 외곽포는 계속해서 림을 외면했다. 여기에 후지쯔는 2쿼터에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전반은 39-33으로 후지쯔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후지쯔가 승기를 잡았다. 후지쯔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덴소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덴소가 따라올 때마다 3점포가 터져 간을 벌렸다. 3쿼터는 61-49로 후지쯔의 리드로 종료됐다.
운명의 4쿼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지쯔는 덴소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79-65로 후지쯔가 왕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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