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최신 양육 트렌드 분석 "1:1 돌봄 플랫폼 이용 58.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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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최근 2년간 13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저출산 기조 속에서 자녀 성장과 발달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발달검사와 언어 치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요즘 돌봄 트렌드 - 언어발달치료 /신한카드

분석 결과, SNS 상에서 ‘지능검사’가 18.4%로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기질검사’가 16.4%, ‘언어검사’가 10.0% 비율로 뒤를 이었다. 육아 및 교육 전문가들의 콘텐츠가 여러 채널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성향에 맞춘 양육을 위해 다양한 발달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요즘 돌봄 트렌드 -디테일한 케어 /신한카드

연령별로는 7세 이하 자녀의 경우 ‘감기’, ‘열’ 등 건강 관련 키워드를 제외하면 ‘언어치료’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코로나19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기회가 줄어들면서 언어 발달 지연 사례가 증가해 언어치료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신한카드 가맹점 기준으로 2025년 상반기 언어발달 치료센터 수는 2022년 상반기 대비 2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치료센터 이용 건수는 12.9%, 이용 금액은 23.6% 늘어났다. 출생아 수가 감소한 상황에서 치료센터 이용과 지출이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돌봄 트랜드-일대일 매칭 플랫폼 이용추이 /신한카드

아울러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기질검사’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아이의 관심사와 성향에 맞춰 선생님을 1:1로 매칭해주는 ‘돌봄’ 플랫폼 이용도 크게 늘었다. 대표적인 돌봄 매칭 플랫폼인 째깍악어와 자란다의 이용 고객은 2년 전보다 58.6% 급증했다. 이용자의 절반가량은 30대(48.3%)와 40대(44.5%)로 나타났다. 돌봄 매칭 플랫폼은 육아 초기 부모들에게 돌봄과 다양한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잡았다.

성장기 신체 발달을 위한 체육 학원 이용도 증가했다. 줄넘기, 축구, 농구 학원의 가맹점 수는 각각 32.7%, 32.8%, 14.4% 늘었으며, 이용 건수는 줄넘기 42.5%, 축구 40.0%, 농구 26.2% 증가했다. 체육 활동을 통한 신체 발달뿐 아니라 또래 친구와의 교류를 위해 체육 학원을 찾는 부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자연 계열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학 학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최근 2년간 학원 관련 SNS 언급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영어 학원이 여전히 가장 많이 언급됐으나 수학 학원의 비중이 매년 상승했다. 2023년 상반기 20.3%였던 수학 학원 비중은 2024년 22.9%, 2025년 27.3%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어 학원 언급 비중은 큰 변동이 없었다. 수학 학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요즘 학원 트렌드 /신한카드
요즘 학원 트렌드 /신한카드

수학 학원의 가맹점 수는 2023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이용 금액과 건수는 각각 17.3%, 13.3% 늘어났다. 연령대별 결제 현황에서는 40대가 6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가 23.9%로 뒤를 이었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 이용 금액 증가율은 각각 26.0%, 24.4%로 전체 평균 증가율인 17.3%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조부모 세대가 손주 교육비 결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협업 가족’ 현상과 관련이 있다. 협업 가족은 인구 구조 및 가족 구성 변화에 따라 구성원들이 돌봄과 가사 업무를 유연하게 분담하는 새로운 가족 형태를 의미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자녀를 위한 부모 세대의 고민과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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