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 슈의 남편 임효성이 결혼과 부부 관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5일 슈의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웃음+폭로 난리난 친언니 부부와의 만찬 (효성 바지 터진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슈의 친언니와 형부가 함께 출연해 과거와 현재의 부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임효성은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실질적인 결혼 생활을 묻는 거냐”며 농담을 건네면서도, 여전히 “결혼 생활 유지 중”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만약에 다시 결혼한다면 슈와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나는 할 거다”라고 답했다. 슈 역시 “우리 아이들을 보면 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족에 대한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 속에서 슈의 형부는 “두 사람은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특히 효성이가 아이들에게 적극적이다. 오히려 내조는 효성이가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남다른 면모를 전했다. 친언니는 “슈가 힘들 때 ‘사람은 죽으란 법이 없다’고 말해줬다”며 언니로서의 따뜻한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임효성은 과거 갈등의 순간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슈와 크게 다툰 후 아이들과 함께 대전에 있는 처형 집에 내려간 적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예전에는 자주 모였는데, 수영이가 힘들어지기 전까지는 더 자주 만났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아이들과의 일화도 공개됐다. 임효성은 “풀장에서 장난으로 죽은 척했더니, 라율이가 와서 건져줬다. 그랬더니 라희가 ‘아빠 죽었으니까 이제 핸드폰 할 수 있겠다’라고 하더라”며 웃픈 아빠의 현실을 고백했다. 이어 “대한민국 남자는 애들이 크면 클수록 소외되는 것 같다”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슈와 임효성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으나 최근 4년째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임효성은 앞서 “아이들 양육권 문제 등 합의되지 않아 주말부부 형태로 지내고 있다. 전에는 사랑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슈는 2018년 불법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되며 큰 논란에 휩싸였다. 법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고, 그 여파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다. 당시 S.E.S 출신 청순 아이콘이었던 슈가 도박 파문에 휘말리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그는 긴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 가족과의 일상과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조금씩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슈는 “가라앉을 때 강해져야 한다”는 언니의 조언을 되새기며 다시금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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