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노션·한양대학교,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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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 공식 포스터 / 월드비전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Collective Impact Forum)'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월드비전이 이노션,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과 함께 마련한 행사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적 임팩트 모델을 공유하고 협력형 사회공헌의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9일 오후 2시에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특히 포럼에서는 월드비전과 이노션이 협력해 진행한 ‘일죽 목욕탕 프로젝트’가 대표 사례로 소개된다. 이 프로젝트는 고령자 이용이 많은 노후된 동네 목욕탕의 안전 문제와 시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이노션과 월드비전이 소셜 공간 리브랜딩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의 공공 목욕탕을 선정해 전면 리뉴얼한 사업이다.

일죽목욕탕은 고령층에게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조와 시설을 재설계해 이용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였다. 동시에 목욕탕이 지역 공동체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지역사회 돌봄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형 리모델링 사례는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실내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최고상을 수상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성과 발표 및 패널 토론은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 신현상 단장이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는 ▲이노션 김세원 시니어매니저 ▲월드비전 박소진 책임매니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김성근 팀장 ▲안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박세준 센터장 ▲안성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유소희 팀장이 실무자 패널로 참여해 현장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한양대학교 신용순 교수 ▲안희경 교수 ▲노태우 교수가 전문가 패널로 함께해 기업·학계·NGO가 협력하는 사회공헌 모델의 확산 가능성과 실행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일죽 목욕탕 프로젝트는 공공·민간·지역사회가 협력해 만들어낸 사회혁신의 성과”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집단적 임팩트의 가치가 확산되고, 더 많은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Collective Impact Forum)'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지역 기반 사회공헌의 실제 사례와 협력적 혁신 모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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