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실련, 국제음악가권리연합 창립회원 가입…글로벌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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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로고/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가 한국 음악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국내 음악 실연자의 권익 보호에 나선다.

음실련은 국제음악가권리연합(IMARA, International Music Artists Rights Alliance)의 창립회원으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IMARA는 전 세계 음악 및 영상 콘텐츠 내 음악 실연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2025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설립됐다. ▲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의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 ▲ 시청각 저작물 내 음악 실연자의 권리 보호 ▲ AI 기술 발전에 따른 실연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주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음실련은 아시아 지역에서 대표적인 창립회원으로 한국과 일본이 참여해 국제적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IMARA는 음악 실연자만을 회원으로 둔 단체만 가입할 수 있어, 타 권리자와의 이해 상충을 예방하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단체들과 협력하여 실연자 권리 보호와 관련된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음실련 관계자는 "IMARA 가입은 한국 음악 실연자의 권익을 글로벌 차원에서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IMARA의 활동을 통해 국내외 음악 실연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IMARA의 제1차 총회는 2025년 10월 3일 그리스의 해안도시 아나비소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음악 실연자 권익 보호를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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