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최근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고객 사과문을 내고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4일 조 대표는 대고객 사과문을 통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8월 26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커의 침해 흔적이 발견됐다"며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를 적극적이고 사전적으로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외부 침입이 있었던 시기 해당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하셨던 고객분들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카드를 재발급하는 조치를 즉각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전액을 보상해 드릴 것을 대표이사로서 고객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롯데카드는 외부 해킹 공격으로 데이터 일부가 반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14~15일 약 1.7기가바이트(GB) 분량의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됐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는 자료 유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롯데카드 현장검사에 돌입해 사고 발생 경위와 고객 정보 유출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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