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올라섰고, 5할 승률 이상을 찍었다. 거의 불가능해 보였던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도 다시 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1회초 2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5회초 3점, 8회초 2점을 보태며 승전고를 울렸다. 원정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득점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콜로라도 원정에서 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9할 승률 성적을 적어냈다. 8월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7-1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을 스윕했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그리고 콜로라도에 2연승 하면서 최근 10경기 9승 1패를 만들었다.
◆ 샌프란시스코 최근 10경기 결과
- 8월 24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7-1 승리
- 8월 25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4-3 승리
- 8월 27일 vs 시카고 컵스(홈) 5-2 승리
- 8월 28일 vs 시카고 컵스(홈) 12-3 승리
- 8월 29일 vs 시카고 컵스(홈) 4-3 승리
- 8월 30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15-8 승리
- 8월 31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1-11 패배
- 9월 1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13-2 승리
- 9월 2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8-2 승리
- 9월 3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4-7 승리

다시 승률 5할 고지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 70승 69패 승률 0.504를 찍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랭크됐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6승 63패 승률 0.547)에 6경기 뒤지고, 1위 LA 다저스(78승 60패 승률 0.565)에 8경기 밀려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역전 우승을 이루기는 어렵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 도전한다.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70승 69패 승률 0.504로 신시내티 레즈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순위 3위에 서 있는 뉴욕 메츠(75승 64패 승률 0.540)와 격차는 5경기다. 쉽지 않지만 최근 급상승세를 고려하면,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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