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제주도서 두산윈드파워센터 개소식 개최

[포인트경제]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도 제주시 오라동에 풍력발전기 전국통합 관제센터인 두산윈드파워센터(Wind Power Center, 이하 WPC)를 개소했다. WPC는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 중 최초로 전국 풍력발전기를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3일 열린 개소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김범식 소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윤요한 마케팅부문장과 인근 지역주민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WPC는 지상 2층, 연면적 496.34m2(150평) 규모로 구축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전국 모든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운영 이력과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기능을 갖춰 운용 중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고장을 최소화해 가동률을 높인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량 증대를 도모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된 제주에 두산윈드파워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우리의 바람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국내 풍력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347.5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국내에 공급했다.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로는 2017년 제주 탐라(30MW), 2019년 전북 서남해(60MW), 2025년 제주 한림(100MW) 프로젝트가 있다. 이들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해상풍력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자체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에 대한 국제인증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