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리빌딩' 마무리...'트레블 캡틴'과 결별! 갈라타사라이와 FA 계약+2027년까지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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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갈라타사라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레전드 캡틴’ 일카이 귄도안이 결국 튀르키예 무대로 향했다.

갈라타사라이는 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와 귄도안의 자유계약(FA) 합의가 이루어졌다. 귄도안은 2026-27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 귄도안은 중앙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두지만,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깔끔한 볼 처리와 패스를 통한 전개 능력, 넓은 시야와 정교한 킥을 보유해 경기 조율자로서도 강점을 보인다.

귄도안은 2016-17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7년간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FA컵 2회를 포함해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카이 귄도안./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2022-23시즌에는 주장으로서 맨시티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고, 구단 최초의 트레블 달성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2023-24시즌 귄도안은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했다. 라리가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라리가 33경기에서 5골, 시즌 전체 46경기에서 5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의 중심을 맡았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해지하고 FA 신분을 얻어 맨시티 복귀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54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무관에 그치며 대대적인 리빌딩을 시작했다.

일카이 귄도안./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마르 마르무시, 니코 곤살레스, 빅토르 헤이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올여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 카일 워커를 내보내며 라얀 셰르키,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아이트누리까지 영입했다.

리빌딩 과정에서 귄도안은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갈라타사라이는 곧바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협상을 진행한 끝에, 맨시티는 레전드였던 귄도안을 FA로 풀어주며 결별을 택했다.

맨시티에서 14개의 트로피와 트레블을 일군 레전드 귄도안은 이제 튀르키예 무대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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