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데이터 전문 인력 올해까지 2500명 목표 임박

[포인트경제] 하나금융그룹은 3일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그룹의 ‘2500 by 2025’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과정' 3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 금융권 최초로 신설된 하나금융그룹만의 데이터 핵심 인재 양성 과정이다.

'하나 DxP 과정'은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데이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룹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발맞춰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 데이터 인력을 2025년까지 2500명으로 확대하는 ‘2500 by 2025’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하나 DxP 과정'과 DT University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계 및 전문기관과 협력하며 실무 프로젝트 기반 연수를 추진해왔다. 2025년 상반기 말 기준 그룹 내 데이터 인재는 248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3기 출범으로 연내 목표 달성이 확정됐다.

이번 3기 과정은 약 8주간 핵심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한 뒤, 6주간 데이터 가공과 분석, 팀별 프로젝트 수행 등 집중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참가 직원들은 그룹 내 데이터 역량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양성된다.

글로벌 주요 금융사들은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고도화, 마케팅 자동화 등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DxP 과정' 수료자들이 개인화 금융서비스, ESG 데이터 분석,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등 그룹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한 자료가 아닌 타겟 분석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 등 현업의 성과로 연결되는 핵심 자산이다”라며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인 '하나 DxP 과정'을 통해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