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오현규, 455억 '초대형 이적' 무산! 슈투트가르트 메디컬 탈락...8년 전 '십자인대 부상' 발견

마이데일리
오현규/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오현규(KRC 헹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입성이 결국 무산됐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현규의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 판정을 받으면서 이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결국 이적시장 마감까지 오현규의 이적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오현규는 2023년 1월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합류 직후 리그와 스코틀랜드 FA컵, 스코틀랜드 리그컵을 모두 제패하며 ‘트레블’ 달성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21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23-24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고, 벨기에 헹크로 이적했다.

오현규./오현규 SNS

헹크에서 오현규는 빠르게 자리 잡았다. FCV 덴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KV 메헬렌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올 시즌에도 개막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슈투트가르트가 영입을 추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주전 공격수 닉 볼테마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자 대체자로 오현규를 낙점했다. 협상은 급물살을 탔고, 벨기에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옵션을 포함한 총 이적료는 2800만 유로(약 455억원)에 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메디컬을 통과시키지 않으며 계약을 중단했고, 이로 인해 이적은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오현규./마이데일리 DB

벨기에 매체 ‘HBVL’에 따르면 헹크는 오현규의 이적 불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매체는 “키커에 따르면 2017년 십자인대 파열 이야기가 있었다. 클럽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돈 때문이라는 이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를 영입하길 원했지만 막판 임대를 추진하려 했다”고 전했다.

결국 오현규는 헹크에 잔류하게 됐으며, 슈투트가르트 이적은 무산됐다. 벨기에 무대에서 확실히 주전 자리를 꿰찬 상황인 만큼, 오현규는 이번 시즌에도 헹크 최전방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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