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민서 '카톡 선물 교환권' 사용 가능

[포인트경제] 배달의민족(배민) 앱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 교환권(카카오 교환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오는 16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카카오 교환권을 배민 앱에서도 쓸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 교환권을 각 프랜차이즈 자사 앱이 아닌 배달 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첫 사례다.

배민에서 사용 가능한 브랜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롯데리아, 뚜레쥬르, 두찜 등 5곳이다. 각 브랜드별로 일부 인기 메뉴 교환권을 배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배민 사용자는 앱 내 ‘마이배민’ 카테고리의 ‘받은 선물’ 페이지에서 카카오 교환권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교환권 등록’ 기능이 신설돼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교환권을 등록할 수 있다. 별도 등록 없이 주문하기 단계에서 바로 교환권을 등록해 결제할 수도 있다. 동일 브랜드 내에서는 교환권에 명시된 상품 가격 이상의 다른 메뉴 주문도 가능하다.

보유 중인 카카오 교환권의 배민 사용 가능 여부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이용 안내 또는 배민 앱 교환권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환권을 배민에 등록했어도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면 다른 사용처에서도 쓸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카카오 교환권 사용처 확대가 소비자 주문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봤다. 다양한 브랜드 교환권을 배민 앱에도 등록해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휴 브랜드 입점 업주들의 주문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제휴를 기념해 우아한형제들은 카카오 교환권을 이용한 주문 금액에 대해 내년 9월 30일까지 1년간 중개 이용료 및 결제정산 수수료를 면제한다. 해당 혜택은 제휴 브랜드 입점 업주들에게 적용된다.

우아한형제들 이기호 그로스부문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교환권을 보다 손쉽게 사용하고 입점 업주들도 매출 증대 효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향후 카카오톡 교환권 브랜드사를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