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식] 평화산림이니셔티브 국제포럼 개최…"숲을 통한 평화·지속가능 미래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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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산림이니셔티브 국제포럼 개최…"숲을 통한 평화·지속가능 미래 열 것"
■ 과테말라와 산림협력 강화…REDD+ 협약 서명 및 연수 진행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국회,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과 공동으로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 PFI)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삼석·정희용 국회의원실 주최로 열렸으며, 외교부 정기용 기후변화대사,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시범사업 대상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PFI 주요 성과 △토지복원과 평화 연계 방안 △현장 적용 사례 등을 논의했다.

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2019년 인도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4차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출범한 국제협력 플랫폼이다. 핵심 전략은 △토지복원을 통한 신뢰 구축 △국경지역 공동 산림복원 △토지·물·산림자원의 평화적 이용 △지역사회 참여 기반 복원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참여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산림평화모델, 중앙아시아 기후 안보 대응 사례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분쟁 취약 지역의 평화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졌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한국이 제안하고 국제사회가 함께 실행하는 산림복원사업"이라며, "숲을 통해 평화를 만들고, 평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글로벌 행동에 한국이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 과테말라와 산림협력 강화…REDD+ 협약 서명 및 연수 진행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브루노 아리아스 리바스(Bruno Arias Rivas) 과테말라 산림청장과 관계자들이 1일부터 5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해 산림정책과 기술을 배우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과테말라 산림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연수단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항공본부, 한국임업진흥원 등을 방문해 산림종자 관리, 산불 및 병해충 대응,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사례 등을 살펴본다.

특히, 지난 1일 산림청 서울사무소에서는 한국과 과테말라 산림청장이 REDD+ 협력합의서(LoA)에 서명했다. 

과테말라는 2012년 이후 REDD+ 사업을 통해 자발적 시장에서 750만톤 이상의 탄소 감축 크레딧을 발행한 국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은 과테말라 전역(350만 헥타르)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REDD+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우리나라의 산림정책과 기술을 활용해 과테말라를 비롯한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의 산림복원과 기후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국익에 기여할 수 있는 그린 ODA 산림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2024년부터 과테말라 내 3개 지역에서 산림경관 복원, 양묘장 조성, 산불 및 병해충 관리시스템 구축 등 ODA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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