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도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예산안에 세종시 관련 주요 현안과 신규사업이 다수 반영되면서, 세종시는 '미래전략수도' 건설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 728조원 중 세종시 관련 예산은 1조7279억원으로, 올해 대비 1478억원(9.4%) 증가했다. 이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8.1%)을 웃도는 수준으로, 행정수도 완성, 한글문화도시 조성, 자족기능 확충, 시민안전 제고 등 시정 4기 핵심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행정수도 완성 핵심사업 관련 예산이 충실히 반영됐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240억원이 각각 올해 대비 대폭 증액됐으며, 이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공모가 연내 착수될 예정이다.
또한, 행정수도 완성으로 교통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비해 제천횡단 지하차도 사전타당성조사 3억원이 반영됐다. 국립민속박물관(154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 설명센터(23억원), 국립박물관 단지(492억원) 등 주요 문화시설 건립 사업도 예산에 포함됐다.
명실상부한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연구비 3억원과 한글문화 교육센터 운영비 5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또한, 계속사업비 40억원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한글문화도시를 세계적 K-컬처 중심지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화와 관광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친환경종합타운 건립 설계비 3억원, 운전면허시험장 설계비 9억원, 공공하수도 신설 설계비 6억원 등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다수 사업이 반영됐다. 미래 먹거리 산업 관련 자율주행버스 레벨4 고도화 15억원, 스마트빌리지 개발·보급 18억원,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20억원 등 첨단사업도 예산에 포함됐다.
시는 이번 예산안 반영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되지 않도록 지역 국회의원 및 여야 대표와 협력하며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쓰며, 세종시민과 언론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세종시시 관계자는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현안사업과 신규사업은 그간의 지속적인 건의와 세종시민,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으로 세종시 핵심사업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행정수도 완성, 한글문화도시 조성, 시민 안전 강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안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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