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처럼 골을 넣어야 한다'…울버햄튼 감독, 원샷원킬 황희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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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에버튼전 득점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페레이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이 시즌 첫 골을 터트렸지만 울버햄튼은 에버튼에 패하며 시즌 초반 3연패 부진을 이어갔다.

울버햄튼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시즌 첫 골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3전전패를 기록하며 리그 19위에 머물게 됐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된 가운데 76분 동안 활약하며 한 차례 기록한 슈팅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1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33%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팀내 최고 평점 7.4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에버튼을 상대로 황희찬이 공격수로 나섰고 아리아스와 무네트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안드레와 주앙 고메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부에노와 차추아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토티 고메스, 아그바두, 부에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호세 사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에버튼은 전반 7분 베투가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튼은 전반 21분 황희찬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에서 무네치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에버튼은 전반 33분 은디아예가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에버튼은 후반 10분 듀스버리-홀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듀스버리-홀은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34분 호드리구 고메스의 득점으로 에버튼 추격을 이어갔다. 호드리구는 왼쪽 측면에서 울프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이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울버햄튼은 에버튼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쳤지만 끝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은 에버튼전을 마친 후 클럽 인터뷰를 통해 "첫 번째 득점은 우리가 해야할 플레이 방식이다. 공간을 확보하고 페널티에어리어로 좋은 크로스를 올려 골을 넣어야 한다. 에버튼을 상대로 우리가 경기전에 세웠던 전략을 그대로 적용했다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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