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1일 오후 도쿄 세타가야구 노자와(世田谷区野沢)에서 발생한 흉기 피습 사건의 피해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결국 사망했다. 일본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30대 남성을 하네다공항(羽田空港)에서 긴급 확보했으며, 살인 혐의로 체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세타가야구 주택가 도로에서 한국 국적의 40세 여성이 목 부위에 흉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당시 목격자들은 “남성이 국도 246호선 방면으로 달아났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피해자가 최근 교제 남성과 갈등을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방향을 좁혀 왔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도주한 남성은 피해자의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발생 수 시간 뒤 국제선이 오가는 하네다공항 제3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부근에서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해외로 출국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남성을 긴급 확보해 세타가야 경찰서로 압송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약 한 시간 반 뒤 병원에서 숨졌으며, 경찰은 교제 문제로 인한 갈등이 범행 동기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흉기 확보와 정확한 범행 동기, 두 사람의 관계를 포함한 사건 전모를 조사 중이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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