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국내 과학자들이 인도네시아 해양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 해양 과학 협력 연구 협력 강화와 미래 해양 산업 주도권 확보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한-인니 통합 해양수산기술 교육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 ODA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회는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됐다. 한·인니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MTCRC) 박한산 소장, 단디 사트리아 이스와라(Dandy Satria Iswara) 식량조정부 해양자원조정 차관 등 한·인니 정부기관 및 대학에서 총 5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MTCRC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해양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지난 2018년 9월 설립됐다.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해양위성, 블루카본, 해양에너지 등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동연구사업을 발굴, 수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인도네시아 그린스마트 통합 해양수산기술 교육센터(KIOTEC) 설립 및 역량강화’ 국가 사업의 중간 성과 점검 목적으로 열렸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다. 수행기관은 KIOST, 국립부경대학교다. ‘유엔 해양과학 10년(UN Ocean Decade, 2021~2030)’의 공식 프로젝트로 지난 3월 승인됐다.
박한산 MTCRC 소장은 “이 사업은 대한민국의 해양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함께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을 위한 글로벌 해양과학기술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디 사트리아 이스와라 인도네시아 식량조정부 해양자원조정 차관은 “해양인력 역량강화는 미래 학문뿐 아니라 과학 기반 정책 마련에도 중요한 투자”라며 “특히,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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