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위기 딛고"…'모솔연애' 이도, 서울대 지리교육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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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도가 마침내 서울대학교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이도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2018년 3월 입학 후 2025년 8월까지 7년 6개월간의 학부 생활을 끝냈다"며 "학부생 이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강사 이도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고 전하며 긴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글과 함께 졸업식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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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리교육과에서 학업을 이어온 그는 "훌륭한 교수님들, 밤을 새워 공부하던 동기들, 전국을 다니며 경험한 수많은 답사들이 지리를 사랑하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다"고 회상했다. 또한 글로벌사회공헌단 활동을 통해 라오스에서 봉사하며 "삽질과 못질, 그리고 작은 행복을 배우며 다양성의 가치를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 사회 활동은 사회를 바라보는 깊은 시각을 길러줬다"며 "새벽까지 토론하던 기억들이 여전히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학부 과정 동안 그는 이례적으로 이투스 사회탐구 온라인 강사로 활동해 주목을 받았다. 이도는 "학업과 강의를 병행하면서 건강이 크게 흔들렸던 시기도 있었다"며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강의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지금이 더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예능 출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람으로서는 드물게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분들의 사랑과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제 방송을 통해 솔직한 모습과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린 그는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꾸준히 응원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잘 닦인 큰길이 아닌 작은 골목길을 선택할 때마다 늘 내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해 준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쌤을 믿고 기다려준 우리 학생들, 그리고 나를 성장시켜 준 이투스에도 감사드린다"며 교육자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도는 "앞으로 더 좋은 강의를 하는 강사가 되겠다. 이도 ver2,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다짐하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현재 그는 사회탐구 영역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실명 위기 등으로 건강상 어려움을 겪어 잠시 강의를 중단했다. 현재 이투스에서 사회탐구영역 강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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