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LA 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서의 첫 홈 경기에 나선다.
LA FC는 1일 오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75억원)로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직후부터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 안팎에서 폭발적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파이어와의 데뷔전에서는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침투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마티유 쇼이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며 MLS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팀 승리에도 기여했다.
지난 24일 열린 FC 댈러스전에서는 전반 6분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 득점은 리그 ‘이주의 골’로 선정됐으며, 손흥민은 2주 연속 ‘이주의 팀’에 포함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제 손흥민은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MLS 홈 데뷔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LA FC는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3-2로 승리했다.
LA FC는 홈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FC전에서 위고 요리스, 세르지 팔렌시아, 라이언 포티우스, 은코시 타파리, 아르템 스몰리아코우, 마티유 쇼니에르, 마르코 델가도, 에디 세구라, 데이비드 마르티네스, 손흥민, 데니스 부앙가를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MLS에서 역대급 영향력을 꿈꾸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많은 팬들이 내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찾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구단과 팬들에게 보답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나는 MLS 영향력을 키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MLS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 큰 힘이 있는 건 아니지만 운동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클럽을 더 강하게 만들고 리그 성장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었고,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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