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오열'...'J리그 최고 이적료' 토트넘 센터백, 챔스 못 뛸 '위기' 직면→UCL 규정으로 명단 제외 '유력'

마이데일리
다카이 코타/토트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일본 수비수 다카이 코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포함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올시즌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소화를 해야 한다.

UEFA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 파리 새제르망(PSG), 비야레알, 코판하겐, 보되/글림트 등과 대결을 갖는다.

문제는 A리스트 25명을 선정하는 일이다.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UEFA는 선수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홈그로운 8명 중 자체 육성선수가 4명 포함돼야 하며 훈련 기간도 15세부터 21세다. 만일 육성선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만큼 엔트리 등록 숫자가 줄어든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텐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의 자체 육성 선수는 골키퍼 브랜던 오스틴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3명이 줄어들어 22명으로 명단을 구성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홈그로운이 아닌 선수를 17명 선택해야 한다. 23명으로 유로파리그 엔트리를 구성한 것보다 한 자리가 더 줄어들며 고민이 커졌다.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자연스레 1군 선수들 중 몇몇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빠질 수 있으며 다카이가 유력한 선수라고 여겨지고 있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등도 일단 제외가 된 뒤에 추가로 합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다카이도 현재 부상 중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뎁스가 얇은 가운데 후반기에는 라두 드라구신과 다카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다카이 영입 소식을 전했다. 다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성장했으며 일본 축구의 차세대 센터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2cm의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보이며 일본 선수답게 양 발을 사용한 후방 빌드업도 정확하다.

다카이 코타/토트넘

토트넘은 어린 나이 때부터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타카이를 주목했고 500만 파운드(약 93억원)를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이는 J리그에서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 중 최고 금액이다. 하지만 다카이는 토트넘 합류 후 부상을 당했고 현재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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