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가 3라운드 로빈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3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천안시티FC를 5-2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서울 이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4분 만에 에울레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어 전반 15분 배서준의 컷백을 정재민이 발끝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에는 서재민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에울레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다소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2분 툰가라, 후반 34분 이정협에게 연속 실점하며 순식간에 3-2로 쫓겼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서울 이랜드는 후반 38분 서재민이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이주혁이 개인 돌파로 마무리하며 다섯 번째 골을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3라운드 로빈을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원정이자 3라운드 로빈 첫 경기였는데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이 수고를 많이 했다. 전반전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으나 후반전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페널티킥이 실점으로 이어졌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는데 운이 따랐다. 후반전 문제점은 반드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부천FC1995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부천은 전반 36분 최원철의 선제골, 후반 14분 바사니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종료 직전 브루노 코스타에게 페널티킥 만회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전남 드래곤즈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으며 경남은 12위에 머물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