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감독에게 비수 꽂는다! "이곳은 세계 챔피언 팀"...'21세 문제아' 750억에 첼시 이적 완료!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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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3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맨유로부터 가르나초 영입을 확정하게 되어 기쁘다. 21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가르나초는 첼시와 2032년까지 유효한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가르나초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스팀을 떠나 맨유로 합류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을 이끌었고, 2022-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자리 잡았다.

풀타임 첫 시즌에는 카라바오컵 우승을 경험했고, 2023-24시즌에는 10골을 기록하며 프로 커리어 첫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11골 10도움을 올리며 맨유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를 겪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선발 제외되자 가르나초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 아모림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결승전 직후 열린 팀 미팅에서는 아모림 감독은 직접 이적할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가르나초는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되며 맨유와의 결별이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맨유에서의 미래가 사실상 닫히자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하게 됐다.

첼시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미 지난 시즌 중반, 맨유가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문제로 일부 유망주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시점부터 가르나초 측과 꾸준히 접촉해왔다. 이번 여름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고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50억원)에 달한다”고 전하며, 협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

첼시에 입단한 가르나초는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놀라운 순간이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클럽 월드컵을 봤다. 세계 챔피언 팀에 합류하게 되어 특별하다. 첼시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여기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가르나초가 첼시 입단 사진을 찍으며 맨유 시절 자신의 대표적인 골 세리머니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것이다. 이는 ‘친정팀’ 맨유를 향한 메시지로 보인다. 가르나초는 이제 맨유를 상대로 비수를 꽂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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