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글로벌 저변 확대 '지속'…"북미·남미 판가 인상에 수익성·탑라인 성장"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일 농심(004370)에 대해 올해 하반기 국내외 모두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글로벌에서 저변 확대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4만원을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 주가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마케팅 협업을 발표한 후 약 10% 상승했다"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wd PER) 14배 거래 중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다. 하반기 기대 요인 감안시, 여전히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농심의 하반기는 북미 법인의 실적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올해 7월 미주에서 10% 초반의 판가 인상이 단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8월부터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로의 '신라면 툼바' 입점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 법인도 거래선 재정비 이후 매출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다. 참고로, 6월부터 유럽 향 매출이 '국내 수출'에서 '유럽 법인'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국내는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 중이다. 2분기 별도 손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5억원 개선된 308억원(영업이익률 4.4%)을 기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당사는 판가 인상 기인한 손익 개선 효과를 100억원 내외로 추산한다"며 "판가 인상 이외에도 자체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별도 영업마진은 지난해 대비 1.4%p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심 연구원은 "2분기 미주(북미·남미) 성과를 비교해보면 동사의 미주 점유율은 중립 이상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양식품·농심·도요수산·닛신푸드 등 주요 라면 업체의 2분기 미주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2%, -4.6%, -4.7%, -20.5%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동사의 단기 수익성 부침 현상은 아쉬우나, 점유율을 점진적 확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일본 업체들은 북미·남미 판가 인상 효과가 2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3분기부터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사료되는 바, 하반기 수익성·탑라인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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