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캉스 시즌이다”…호텔업계, 북캉스·3대 진미 등 프로모션 풍성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국내 주요 특급호텔이 가을을 맞아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즌 패키지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부터 미식, 예술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패키지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소노인터내셔널은 ‘2025 어텀 시즌 온 딜’ 프로모션으로 온 가족 가을 나들이를 제안한다. 비발디파크, 쏠비치 등 전국 16개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객실과 워터파크 시설을 최대 20% 할인하는 행사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조식 뷔페, 워터파크, 연박 객실 할인 등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휴양지에서 독서를 즐기는 ‘북캉스’ 트렌드에 맞춰 이색 북카페를 선보인다. 9월부터 11월까지 야외 수영장 ‘어덜트풀’에서 수영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풀&북카페’를 운영한다. 워터프루프 도서를 비치해 물 속에서도 독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쁘띠 카바나 2시간 이용과 커피 칵테일, 다과도 제공한다.

브랜드와 협업 패키지도 풍성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프리미엄 비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닐로’와 협업해 ‘골든 어텀’ 객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가을 한정 칵테일과 아닐로의 디스커버리 바디세트&센트밤을 통해 차분한 휴식을 선사한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발망헤어’와 손잡고 ‘발망헤어 가을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투숙객에게 샴푸·컨디셔너 세트를 제공하고, 수영장·피트니스 이용과 사우나 50% 할인 혜택도 포함해 가을 환절기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했다.

가을엔 미식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가을 시즌 캠페인 ‘골든 겟어웨이’를 전개한다. 독일 옥토버페스트 테마 뷔페와 제철 해산물 요리, 홍시·밤을 활용한 칵테일 등 풍성한 미식을 제공한다. 또 야외 공원에서는 9월 14일부터 격주 일요일마다 요가·필라테스 등 다채로운 ‘가을 웰니스 클래스’를 연다.

시그니엘 서울·부산은 ‘3대 진미’를 활용한 미식 메뉴를 선보인다. 서울은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가 연출한 캐비아 코스를, 부산은 트러플·캐비아·랍스터를 활용한 모던 광둥식 요리를 통해 미식 경험의 깊이를 더한다.

더 플라자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회원제 스파 기업 LBB와 스위크 객실을 결합한 ‘럭셔리 스파 패키지’를 선보인다. 일반 고객도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스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시청광장과 경복궁 등이 내려다보이는 스위트 객실 1박에 클럽 라운지 2인, LBB 스파 바우처 50만원권, LBB 화장품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호텔과 예술을 결합한 ‘아트캉스’ 패키지도 눈에 띈다.

시그니엘 서울은 내달 1~7일 소더비와 협업해 영국 조각의 거장 헨리 무어의 작품을 전시하는 ‘시그니엘 아트 살롱’을 연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내달 1일부터 힐 스위트와 고메 라운지 ‘그랑 제이’에서 허보리 작가의 작품 17점을 전시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내달 12일까지 세계적 아티스트 아마노 요시타카의 국내 첫 개인전 ‘꿈의 메아리’를 진행한다.

현몽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은 “아마노 요시타카 작가의 전시는 국내 팬뿐만 아니라 워커힐 고객에게도 새롭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작가의 섬세하고 환상적인 작품을 경험하고 느낀 감동과 에너지가 일상에 새로운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