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해수부, 연내 이전 위해 고강도 협력…제2회 정책협의회 개최

[프라임경제] 부산시가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로드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9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수부와 '제2회 정책협의회’를 열고, 해수부의 안정적 부산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지난 7월 제1회 협의회에서 논의된 후속 과제의 진행 상태를 이행 점검하고, 향후 협력 의제를 구체화했다. 

특히 시는 해수부 이전에 따른 직원 정주 환경 조성, 지역 기반 시설 연계, 청사 개청 일정 수립 등 실질적 지원책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김 차관은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 의지가 이번 회의를 통해 재확인됐다"며, "청사 개청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 미래혁신부시장은 "해수부 직원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며 "행정적·생활 편의적인 측면에서 체감 가능한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해수부 이전 준비를 중앙과 지역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게 핵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시는 향후에도 해수부 이전 실무 협의체를 중심으로 이전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