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전력연구소와 기술공유 워크숍…청정수소 국산화 ‘속도’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전력연구소(EPRI) 저탄소자원계획(LCRI) 팀과 함께 ‘수전해 실증 경험 및 기술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워크숍은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EPRI LCRI 프로그램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저탄소 에너지 자원 기술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 공동연구개발 사업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기술동향 파악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워크숍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실증’의 성공적인 수행과 수전해설비 구축·운영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마련됐다. 실증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기관과 국내 수전해 기업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LCRI의 수전해시스템 설계·운영·유지보수 전략 등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워크숍은 실증 중심의 수전해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LCRI 프로그램과 같은 국제협력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 국산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