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회사채 공모 성황리 완료...수요예측 5배 몰려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이 ESG 인증을 받은 공모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을 넘는 주문을 받아 당초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총 2000억 규모의 녹색채권(ESG채권)으로, 수요예측 결과 총 1조 9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만기구조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5년물 6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의 주문이 접수돼 모두 완판됐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민평 대비 -30bp에서 +30bp 수준으로 제시됐으며, 모든 물량이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됐다. 구체적으로 2년물은 -11bp, 3년물은 -10bp, 5년물은 -10bp 금리로 목표 금액 2000억원을 채웠다.

현대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에서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 7곳을 공동 대표주관회사로 선정했다. 추가로 메리츠증권, 한양증권, 현대차증권을 인수단으로 확보해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리스크 분산 전략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 중이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원활한 채권 발행이 가능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의 5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예상보다 큰 흥행을 기록했다.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 전반의 불확실성과 규제 강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을 극복한 결과”라며 “현대건설의 건실한 재무안정성과 에너지 전환 사업에 대한 시장 평가, 우수한 대외 ESG 성과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형석 현대건설 재경본부장은 “에너지 안보가 글로벌 중점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원전, 태양광 등 에너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며 “시장 우호적 평가를 토대로 녹색채권 발행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 덕분에 기존 계획보다 증액된 물량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투자자 기대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을 기반으로 채권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채권은 9월 3일 발행 예정이다. 조달 자금 대부분은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에 사용되며, 일부는 미국 텍사스주 LUCY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투입된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건설, 회사채 공모 성황리 완료...수요예측 5배 몰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