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생산적 금융 전환이 수월하도록 금융당국이 벤처·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금융사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의 선순환 구조 확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위한 벤처·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에 나서고자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뛰고 있는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도록 마련됐다. 스타트업 사업가와 벤처투자자 및 창업지원기관 종사자 등 43명이 자리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이 금융당국이라면 어떻게 지원할지 가감 없이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위원장은 산업정책의 큰 틀을 △조선업·반도체·AI 등 첨단 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 △전통적 주력산업의 AI 전환과 고부가가치 이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산업생태계를 공유하는 중소·중견 협력업체 지원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 등으로 요약했다.
이 가운데 세번째 과제인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은 오늘 모인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산업정책에 있어 금융을 통한 효율적인 자금지원이 핵심"이라며 "이제는 단순한 양적지원을 넘어 질적 혁신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원방안을 마련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우선 △KDB 넥스트라운드 △IBK창공 △디캠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신용보증기금 △신한 퓨처스랩·KB Innovation Hub 등 민간 금융사와 협력해 상호만남 행사를 늘릴 방침이다.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시장에 자신을 알리는 기회와 이를 통한 레퍼런스 형성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투자자와의 만남의 기회가 많을수록 좋다는 이유에서다.
또 정부의 지원을 넘어 민간 대기업과 금융사의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코스닥 시장 등을 통해 회수시장을 다양화해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투자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고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관행, 규제·회계제도 등은 과감히 개선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창업, 초기 성장, 확장 등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멘토링·네트워킹을 지원하도록 기관을 육성한다.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숙·도약단계에 진입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오늘 여기 계신 분들 중 누군가는 20년 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대표가 되어 있을 수 있다"며 "오늘 논의가 20년 후 이뤄질 꿈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계와의 현장소통을 지속 실시하면서 이를 통해 발굴된 건의 사항과 제도 개선 사항을 토대로 벤처·스타트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금융권·시장참여자·기업·전문가 등 수요자 중심의 TF 구성을 통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지원할 금융시스템 확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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