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칠 새로운 백업 공격수로 니콜라 잭슨(첼시)을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이 첼시와 잭슨 영입을 두고 구단 간 직접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세네갈 국적의 공격수 잭슨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움직임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춘 스트라이커다. 드리블 돌파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2022-23시즌 비야레알에서 38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2023년 여름에는 2900만 파운드(약 5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와 8년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에서 잭슨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으나 저조한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첫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에 머무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이번 여름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고, 그 과정에서 잭슨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AC 밀란, 나폴리 등 다수 구단이 잭슨에게 관심을 보였고, 뮌헨 역시 이 경쟁에 가세했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지지부진했다. 레버쿠젠에서 요나탄 타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고, 리버풀에서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온 정도에 그쳤다.
반면 전력 유출은 컸다. 르로이 자네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고, 토마스 뮐러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떠났다. 킹슬리 코망은 알 나스르에 합류했으며, 마티스 텔은 토트넘 홋스퍼으로 완전 이적했다.

결국 뮌헨은 케인의 백업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닉 볼테마데(슈투트가르트) 영입을 시도했으나 협상이 무산되면서 잭슨에게 눈을 돌렸다.
현재 뮌헨과 첼시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잭슨과 뮌헨이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뮌헨은 잭슨의 연봉 전액을 부담하게 된다. 뮌헨은 첼시와의 협상에서 이미 상당히 진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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