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UFC 파이터'의 놀라운 계획 "아데산야와 재대결? NO! 두 플레시스와 맞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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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스타(왼쪽)가 아데산야(오른쪽 아래)보다 두 플레시스와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파울로 코스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미들급 공식 랭킹 13위에 오른 파울로 코스타(34·브라질)가 챔피언 도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자신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이스라엘 아데산야보다 직전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와 대결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코스타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서브미션 라디오'(Submission Radio)와 인터뷰에서 아데산야와 두 플레시스 가운데 어떤 선수와 대결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두 플레시스를 선호한다. 두 플레시스는 바로 직전 UFC 미들급 챔피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두 플레시스의 능력을 칭찬했다. "두 플레시스는 정말 예측 불가능하다. 솔직히 말해서, 싸우기 힘든 상대다. 함자트 치마예프도 그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를 오랫동안 붙잡아 뒀던 것이다"고 짚었다. 또한, 치마예프의 지루한 경기를 비판하기도 했다. "5라운드에서도 두 플레시스는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치마예프는 두 플레시스와 싸우기를 두려워했다. 치마예프가 25분 동안 두 플레시스를 붙잡아 두었는데, 정말 끔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한 경기를 더 벌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잠재적으로 (11월이나 12월에) 올해 내에 경기를 치를 것이다.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며 "(두 플레시스와 대결은) 엄청난 경기다. 저는 UFC와 싸우는 걸 그만뒀다. 이제 우리는 친구고, 파트너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도 이야기를 했다"며 "그들(UFC)은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를 가져올 겁니다. 저는 100% 확신한다"고 힘줬다.

두 플레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화끈한 공격으로 상대를 지워버린다고 해서 '지우개'(The Eraser)라는 별명을 얻은 코스타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9전 15승 4패를 마크하고 있다. UFC 진출 후 가레스 멕렐란, 올루월리 밤보세, 조니 헨드릭스, 유라이어 홀, 요엘 로메로를 연파하고 타이틀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020년 8월 UFC 253에서 아데산야에게 지면서 챔피언 벨트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후 마빈 베토리에 졌으나 루크 락홀드를 꺾었고, 로버트 휘태커와 션 스트릭랜드에게 패했지만 로만 코필로프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한편, 두 플레시스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펼쳐진 UFC 319에서 치마예프에게 완패했다. 시종일관 그래플링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떠안았다. UF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치마예프에게 빼앗기면서 다시 도전자 자리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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