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3 子 디블라트, KIST 기술이전 기반 '136조 시장' 선점…특허청 RD 프로젝트 본격 선정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디블라트(DiBlAT)가 특허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 분야 특허로 R&D 전략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디블라트가 추진하는 AI 실감콘텐츠 기술이 기술적 혁신성과 산업적 파급력을 동시에 갖춘 과제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AI 분야 특허로 R&D 전략지원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과 지식재산(IP) 전략을 연계해 핵심•원천특허를 조기에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프로그램이다. 

특히 AI 분야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선정 자체가 곧 기업의 기술 비전과 사업 가능성에 대한 공신력 있는 인정으로 받아들여진다.

디블라트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M83, 476080)의 자회사로, 영화·드라마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디지털 휴먼, AI 영상 솔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 기술을 축적해왔다. 모회사 M83이 축적해온 현장 중심의 기술력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는 디블라트가 AI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번 과제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실감콘텐츠 시각화 관련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 고도화와 신규 발명 도출을 추진한다. 대형 연구기관의 검증된 기술이 더해짐으로써 디블라트의 연구개발 역량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디블라트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콘텐츠 의미 구조 분석 및 핵심 정보 자동 추출 △단일 이미지로부터의 360도 몰입형 장면 생성 △이미지 기반 캐릭터 3D 모델링 및 실시간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프로젝터 등 다양한 디바이스 대응 기술 등 신규 발명이 기대되는 AI 기술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상업용 콘텐츠에서 의미 구조를 추출해 실감형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기술은 영화·웹툰·애니메이션·출판·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글로벌 확장현실(XR)·AR·VR 시장이 2030년 약 13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 선정은 디블라트가 시장 초기 단계부터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완호 디블라트 대표는 "이번 선정은 단순한 기술 보호 차원을 넘어, AI·XR·VFX 융합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KIST의 기술이전과 함께 국내외 특허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유치·파트너십·기술이전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디블라트는 이번 과제 선정 이전부터 AI 영상 및 실감콘텐츠 분야 핵심 특허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이미 △인공지능을 이용한 관절 정보 생성 장치 및 그 방법 △인공지능을 이용한 피사체 운동 정보 생성 장치 및 그 방법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용자 헤어스타일 변경 장치 및 그 방법 등 AI 기반 기술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시나리오 제안 문서 자동 생성 장치 및 방법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성 방법 △생성형 AI를 이용한 콘텐츠 자동 생성 방법 △단일 이미지 기반의 360도 영상 제작 방법 등 생성형 AI 응용 기술도 출원 및 가출원 단계에 있다. 

현재까지 등록 및 출원·가출원 중인 AI 관련 영상 원천기술 특허만 총 12건에 달한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디블라트는 AI 실감콘텐츠 분야에서 쌓아온 독창적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하며, 차세대 영상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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