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또, 또 최초 기록…'골든' 빌보드 1위 탈환→TOP10 4곡 싹쓸이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또, 또 최초다"

K-콘텐츠의 새 이정표를 쓰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헌터스'이 매일 새 역사를 작성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헌터스'(이하 '케데헌')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에게 내줬던 '핫100' 1위 자리를 단 일주일 만에 탈환했다.

이로써 '골든'은 7주 연속 TOP 10 진입 기록을 이어가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초 차트에 진입한 '골든'은 지난 11일 처음 정상에 올랐으나 지난주 차트에서는 2위로 밀린 바 있다. 빌보드는 "'골든'이 '핫 100' 차트 정상에서 또다시 빛을 발했다"며 "통산 2주째 1위 자리를 두고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여기에 '케데헌' OST에 수록된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지난주와 동일한 4위, '소다 팝'(Soda Pop)은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또한 헌트릭스의 '하우 이츠 돈'(How It's Done)은 4계단 상승한 10위로 진입하며, 단일 OST에서 무려 4곡이 '핫100' TOP1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빌보드 사상 첫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케데헌'의 열풍이 확인됐다. 1위부터 7위까지 차트를 '케데헌' OST가 장악한 데 이어 영화 삽입곡인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와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까지 순위권에 진입하며 그야말로 혼문을 여는 듯한 현상을 연출했다.

또한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케데헌 싱어롱'은 정식 개봉작이 아님에도 북미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단 이틀 만에 1800만~2000만 달러(한화 약 250억~278억원) 달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전 세계적인 '케데헌'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케데헌'이 전례 없는 최초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는 가운데 K팝을 넘어 K문화와 K콘텐츠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