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밤 12시 넘어 장도연에 전화 걸어…"갑자기 가방 사주더라"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장도연에게 밤늦게 전화를 한 사실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장훈 장도연에 관심 있나? 백까지 사 줘'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JTBC '아는 형님'에 장도연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 장면으로 서장훈을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장도연은 "지난주에 다른 프로그램 녹화를 하고 있었다. 밤 12시 정도가 됐다"라고 입을 열자 서장훈은 당황하며 "너 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해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장도연은 "문자가 왔다. '나 장훈이 오빤데…통화되면 연락 좀 해줘'라고 하더라. 평소 전화번호도 몰랐고 연락도 안 하던 사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급한 일일 것 같아서 '오빠 무슨 일 있으세요? 제가 녹화 중이라 문자로 하면 안 될까요?'라고 물으니 서장훈이 '아니 잠깐만 통화하면 돼'라고 하더라. 왜 굳이 문자 말고 전화를 하려고 하나 고민했다"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장도연은 "녹화가 끝나고 '오빠 어쩐 일이세요?'라고 하니까 서장훈이 '나도 지금 들어왔어'라고 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서장훈이 내가 아는 형님 나온다고 하니까 '친구가 가방 사업을 하는데 백 하나 사주려고 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도연은 서장훈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그 가방을 현장에 매고 와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서장훈 로맨티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아는 형이 가방 사업을 하는데 도연이 나온다고 해서 하나 선물해 주고 싶어서 사 온 것이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고 장도연은 "나 근데 남자한테 백 받아 본 거 처음이야"라고 부끄러운 듯 말해 출연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둘이 은근 어울려", "장도연 진짜 성격 좋다", "서장훈 착하네", "장도연에 PPL 시킨 건가", "서장훈 발 넓네", "장도연 표정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