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에 1% 넘게 급등…3200선 '회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3200선을 회복했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상법개정안·노란봉투법 통과와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68.73 대비 41.13포인트(1.30%) 오른 3209.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18억원, 27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87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합을 기록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5.95%) 오른 6만5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2500원(3.40%) 뛴 3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00원(0.14%) 상승한 7만1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82.51 대비 15.51p(1.98%) 상승한 798.0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9억원, 79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8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파마리서치(-0.86%), HLB(-0.94%)가 밀렸으며, 펩트론은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10.08%) 상승한 28만9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가 7000원(8.56%) 오른 8만8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6000원(3.79%) 뛴 43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잭슨 홀 연설 이후 안도감이 반영된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개정안과 노란봉투법 이슈를 통과하면서 관련 업종이 상승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과 산업 협력 기대감 등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우려를 반영했던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다"며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합의문을 통해 발표되는 구체적 수치(투자액 등), 반도체·의약품 품목관세율, 원자력·조선 협력 구체안 등이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레저용장비와제품(5.01%), 무역회사와판매업체(4.84%), 기계(4.75%), 전기제품(3.08%), 판매업체(2.6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07%), 사무용전자제품(-0.71%), 전기유틸리티(-0.63%), 해운사(-0.43%),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0.41%)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5원 내린 1384.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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