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정채연, 홍수현 지키고 성장…최고 10.4% 터졌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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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에스콰이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신입 변호사 정채연이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내며 또 한번 성장했다.

지난 24일(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8회에서는 강효민(정채연)이 치열한 고민 끝에 '내 사람을 지키는 정의'를 선택했다.

이에 8회 유료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9.3%, 전국 8.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4%까지 치솟았다.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2.5%, 전국 2.8%로 지난 24일(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강효민은 친구 한설아(권아름)의 언니이자 스타 앵커 한설연(홍수현)이 남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한설연은 정신과 약을 복용한 직후 기억이 끊겨 눈을 뜨니 이미 유치장 안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를 들은 강효민은 그가 공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심신상실'에 의한 무죄를 주장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에 따라 핵심 쟁점은 블랙아웃 여부로 모아졌다. 한설연의 주치의를 찾은 강효민과 윤석훈(이진욱)은 한설연이 오랜 가정폭력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으며 한 달 전 변경된 약물에서 부작용으로 블랙아웃 사례가 보고된 적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실제로 약을 복용한 직후 한설연은 갑작스레 돌변해 주변 사물을 집어던지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강효민의 무죄 주장에 힘을 더했다.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듯했지만 한설연은 강효민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약을 복용하면 어떤 상태가 되는지 이미 알고 있었고 그 순간만큼은 자신을 괴롭히던 남편을 응징하는 '원더우먼'이 된 듯해 오히려 통쾌했다는 것. 사건 당일에도 또다시 폭행을 당하자 남편을 혼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약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강효민은 깊은 혼란에 빠졌다. 의도적으로 심신상실 상태를 만든 경우라면 무죄가 인정되기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정의란 지켜야 할 사람을 지켜내는 것'이라는 윤석훈의 신념을 떠올린 강효민은 불법을 배제한 채 합법의 틀 안에서 돌파구를 찾아보기로 결심했다.

이후 강효민은 한설연, 한설아 자매를 불러 의도적으로 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은 절대 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불리한 진술은 거부할 수 있으나 거짓을 말할 수는 없다며 상황에 따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법의 울타리 안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은 강효민은 한설연의 무죄를 이끌어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윤석훈은 고태섭(박정표)이 기밀 정보를 몰래 자신에게 흘렸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이를 역으로 이용해 통쾌한 반격에 성공했다. 또 야심한 시간에 여자 변호사를 집으로 끌여들였다는 음해는 사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 변호사의 도움 요청이었음을 밝혀내며 고태섭의 왼팔인 홍도윤(박형수) 변호사의 추악한 행태를 고발했다.

윤석훈은 고태섭에게 상황을 더 키우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자 이번엔 고태섭의 오른팔인 최희철(권승우)을 다른 중소기업 사변 자리로 보내라는 조건을 내걸며 고태섭의 세력을 제대로 와해시켰다. 판을 주도하는 냉철한 전략으로 끝내 정의 구현을 완성한 윤석훈의 순간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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