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면 몽땅 품절… '제니템' 대란[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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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제니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일단 손만 대면 품절이다.

블랙핑크 제니가 엄청난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걸치고 사고 신으면 모두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제니는 "별거 아니지만 선물을…"이라며 무언가를 건넸다. 정재형이 위스키를 권하자 "내가 오늘 가지고 온 잔과 같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니는 "빈 손으로 오고 싶지 않아 고민하다가. 날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서 루비로 가져왔다"며 선물을 꺼냈다.

제니의 선물은 컵이었고 정재형은 루비색 컵이 너무 마음에 든 듯 눈이 커졌고 "이런 빨간색 잔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서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컵은 한 세트에 100만 원. 콘텐츠 공개 이후 컵이 없어서 못 사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달 출국길에 착용한 발가락 신발(파이브 핑거스)도 시선을 붙들었다. 얼핏 양말처럼 보이지만 밑창이 갖춰진 신발로 맨발의 곡선을 드러낸 디자인이 독특하다. 정가 15만 원이지만 제니가 한 번 신었다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리셀가가 50만 원 이상까지 치솟았다.

또한 이달 초 파리에서 입은 티셔츠도 '품절 대란'일 일으켰다. 더욱이 해당 티셔츠는 국내 캐주얼 브랜드 제품으로 정가 5만 원대지만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3만 5000원에 판매되는 상품으로 제니가 한 번 입고 바로 '솔드 아웃'이 됐다.

한 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데뷔부터 제니의 영향력은 이미 입증됐지만 그 효과가 계속되고 있음이 대단하다"며 "찰떡같이 소화하는 제니 덕분에 저가의 물건도 인기, 패션 업계에서는 '한 번만 제니가 입어봤으면'이라고 빌 정도로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패션만 완판 되는게 아니다. 지난해 제니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일명 '엉덩이비누'는 복숭아 모양의 귀여운 패키지와 특유의 상큼한 향으로 거칠어진 엉덩이 주변 피부를 집중 케어해주는 바디 전용 제품이다. 제니가 사용한다는 점이 알려지며 브랜드 스토어 오픈 한 달 만에 약 5000개 이상의 수량이 판매됐다. '제니 효과'로 인해 일본 내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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