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하며 30%대 중반까지 올라갔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1%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특별사면으로 분석된다. 직무수행 부정평가 항목 가운데 특별사면이 1순위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56%였고 부정평가는 3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
긍정평가는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인 8월 둘째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올라갔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경제/민생'(15%)을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9%), '직무 능력/유능함'(7%),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 극복'(이상 5%), '민생회복지원금', '외교'(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특별사면'(21%)을 1순위로 지적했고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경제/민생'(이상 11%)을 2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외교'(7%), '독재/독단'(6%), '정치 보복',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37%였고, 부정평가는 51%를 나타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4%포인트였다.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48%였고, 부정평가는 37%였다.
연령대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38%였고 부정평가는 4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0%포인트였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72%였고 부정평가는 24%를 기록했다. 40대 시민 10명 중 7명 가량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1%였다.
데일리 오피니언 제631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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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8. 22 | 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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