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2의 메시'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했다.
레버쿠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은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에체베리를 영입했다. 에체베리는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1년 임대 계약으로 합류하며 등번호 9번을 입게 된다"고 발표했다.
에체베리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제2의 메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레이메이킹이 가장 큰 장점이다. 드리블을 통해 압박을 풀어낸 뒤 전진 패스를 통해 기회를 창출해낸다.
리버 플레이트 유스팀 출신의 에체베리는 2023시즌 프로에 데뷔했으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8강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에체베리는 지난해 1월 맨시티 이적을 확정한 뒤 리버 플레이트로 재임대를 떠났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에 합류한 에체베리는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지난 시즌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맨시티는 당장 에체베리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보다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통한 성장을 원하며 임대를 추진했고, 결국 레버쿠젠이 선택지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2023-24시즌 '무패 우승' 멤버가 대거 이탈했다. 사령탑이었던 사비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요나단 타와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역시 모두 이적했다.

전력 보강이 시급했던 레버쿠젠은 에체베리를 임대 영입하며 리빌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레버쿠젠에 합류한 에체베리는 "독일 챔피언인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밟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랍다. 여기서 많은 출전 시간을 쌓고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젊은 프로 선수들이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도약했다. 내년에는 나도 이 길을 걸어가고 레버쿠젠과 함께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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