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2028년까지 저개발국 의료진 100명에게 의료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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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병리과. /고대안암병원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20일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의 일환으로 진행된 캄보디아 의료진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루앙메 병원의 의사 꾸이 몬타와 산 깜쎙이 참여했다. 지난 6월 2일부터 약 3개월간 마취통증의학과와 병리과에서 임상 현장 참관과 학술 및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수료식은 안암병원 헤드쿼터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승주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안상정 교수, 강영진 교수, 김예슬 교수, 오하림 교수, 성유나 교수(병리과)가 지도교수로 참여해 그간의 성과를 함께 나눴다.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의 국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선진 의료기술 전수를 통해 저개발국가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오는 2028년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아, 총 100명의 저개발국 의료진을 연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개발국 환자 100명을 치료하는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에 이어,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통해 의료진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로제타 홀 여사의 생명 존중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그동안 국제 보건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제공을 지원해왔지만, 임상 실습 부족으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과 같은 임상 연수를 통해 저개발국 의료진이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 가능한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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