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LA FC)이 FC 댈러스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LA FC는 24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댈러스와 ‘2025 MLS’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MLS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한 뒤 새로운 도전 무대로 미국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75억원)에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직후부터 손흥민은 기대 이상의 임팩트를 남겼다. 영입 발표 후 단 3일 만에 치른 시카고 파이어와의 데뷔전에서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침투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2-2 무승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첫 선발 경기에서는 두 골에 직접 관여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고, 후반전 추가시간 마티유 쇼이니에르의 골을 도우며 MLS 첫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MLS 사무국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를 단숨에 뒤흔드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제 관심은 댈러스전에서 터질 데뷔골로 향한다. 미국 매체 ‘빅사커’는 “이번 경기에서 LA FC의 새로운 스타 손흥민을 빼놓을 수 없다. 손흥민은 이미 LA FC에서두 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댈러스는 최근 몇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그러나 LA FC처럼 공격이 강한 팀을 상대로는 단결된 수비가 더욱 필요하다. 특히 LA FC 공격진이 센터백 라인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왼쪽 측면에서 창출하는 기회를 차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매체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와 전방 압박이 MLS 수비 라인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MLS 리그 특성상 수비 조직력이 빠른 발에 무너질 수 있는데 손흥민은 LA FC가 크게 의존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댈러스전에서 손흥민이 데뷔골을 넣을 경우, 미국 무대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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