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생활밀착형 통합 구독 상품 출시
SK텔레콤(017670)이 구독 플랫폼 'T 우주'를 통해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혜택을 결합한 신규 구독상품을 오는 27일 선보인다.

신규 상품명은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로, 월 9900원에 3개 브랜드의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4000원 모바일 상품권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 △온라인몰 무료배송 쿠폰(1장)을 매달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사이렌오더 주문 시 제조 음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 5000원·월 3만원 한도가 적용된다. 이마트24는 구매 금액 1000원당 200원씩, 일 4000원·월 2만원 한도로 최대 20%까지 할인된다.
세 가지 혜택을 모두 활용할 경우 월 최대 6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SKT 설명이다.
SKT는 론칭을 기념해 8월 27~31일 가입 고객에게 △올리브영 2000원 기프트카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이마트24 2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는 T 우주 앱 내 전용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 요금제 연계 혜택도 있다. 5GX 프라임 요금제 이용 고객은 T 우주패스 상품 4종 중 하나를 5000원 할인받을 수 있고, 5GX 프라임플러스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이번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지니 TV에 '베베핀: 커다란 동물 세계' 론칭
KT(030200)가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지니 TV 키즈랜드에 오리지널 시리즈 '키즈랜드 자연백과' 새 시즌 '베베핀: 커다란 동물 세계'를 21일 공개했다.

키즈랜드 자연백과는 BBC 스튜디오가 제공한 자연 다큐멘터리 영상에 캐릭터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다. 2020년 시즌1 이후 누적 시청수 1억1000만회를 돌파하며 키즈랜드 대표 시리즈로 자리잡았다.
이번 네 번째 시리즈에는 KT가 직접 투자했으며,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의 인기 캐릭터 '베베핀'이 합류했다. 작품은 베베핀 삼남매가 AI 로봇 '피오'와 함께 코끼리, 기린, 대왕고래, 장수말벌, 코코넛크랩 등 세계의 거대 동물 20종을 탐험하는 여정을 담았다.
총 20편으로 구성된 이번 시즌은 지니 TV 고객 누구나 무료 시청할 수 있으며,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된다. KT는 전편 영어 버전도 제작해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플랫폼에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론칭을 기념해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오는 9월20~21일 메가박스 성수 더 부티크 상영관에서 '키즈랜드 자연백과 시사회'를 연다.
◆LG U+ "키즈토피아, 글로벌 진출 힘입어 가입자 2배 증가"
LG유플러스(032640)는 키즈 전용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글로벌 확산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00만명을 돌파한 지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키즈토피아는 가상 공간에서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체험형 플랫폼으로, 아이들이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동물·자연·외국어 등을 배울 수 있다. 단순 동영상 학습에서 벗어나 체험과 놀이 중심 학습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2023년 5월 국내 출시 이후 서비스 국가는 11개국으로 늘었다.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국, 일본에 이어 호주·영국·뉴질랜드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해외 접속 비율도 지난해 6월 42%에서 올해 6월 67%로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3개월 만에 이용자가 340%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협업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공개된 '지구사랑탐사대 갯벌체험'은 필리핀·말레이시아 등 해외 접속 비중이 40%에 달했으며, 걸그룹 '이프아이(IF I)' 홍보관은 오픈 3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13만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앱 내 '일일 미션'과 '도전 과제' 등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강화해 이용자 참여를 높였다. 향후 애니메이션, ESG,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기관과 협력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CJ ONE, 앱 전면 개편…'혜택 공유' 커뮤니티 신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이 회원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한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혜택 공유' 커뮤니티다. 할인 이벤트, 앱테크 팁, 한정판 구매 방법 등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회원들이 직접 작성·공유할 수 있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활동 리워드 제도인 '포인트 씨앗'도 도입했다. 게시물이 '좋아요'를 받거나, 다른 글에 '좋아요'를 남기면 포인트 씨앗이 적립되고, 이는 CJ ONE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CJ ONE은 전체 회원의 72%를 차지하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해 참여형 콘텐츠와 경제적 혜택을 강화했다. 하단 탭메뉴에 △적립·결제 바코드 △혜택 공유 △오늘미션 등 주요 기능을 배치해 접근성도 높였다.
CJ ONE은 베타버전 운영을 통해 회원 의견을 반영하고, 11월 정식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생활·편의, 여행, 교육, 모빌리티 등으로 제휴 영역을 확대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틱톡, SBS와 손잡고 틱톡 '스포트라이트'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S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방송사의 핵심 IP에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포트라이트는 틱톡이 소수의 글로벌 파트너에게만 제공하는 초청 기반 프리미엄 IP 프로모션이다. 넷플릭스, 소니, 워너브라더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등이 주요 파트너이며, 방송사 중에서는 SBS가 아시아태평양 최초다.
우리나라는 미국·영국·독일·일본과 함께 스포트라이트 최우선 도입 국가로 꼽혔으며, 일본이 애니메이션에 한정된 것과 달리 국내는 드라마·예능·영화 등 전 장르에 적용된다.
스포트라이트는 특정 작품 관련 영상이 업로드되면 자동으로 IP를 식별해 전용 '앵커 링크'를 부여한다. 이를 클릭하면 시놉시스·출연진·예고편·공식 계정 영상은 물론 팬들이 제작한 관련 콘텐츠도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OTT나 영화 예매 서비스와 연동돼 시청·예매로 바로 이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또 크리에이터 협업과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촉진한다. 우수 콘텐츠는 틱톡 전반에 걸쳐 노출돼 글로벌 이용자 확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파트너사는 전용 대시보드에서 콘텐츠 성과와 팬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저작권 모니터링 및 크리에이터 협업 관리도 지원받는다.
◆티빙,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참가
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이 오는 22~25일 열리는 '2025 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부산 영화의전당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글로벌 OTT 어워즈, 투자유치 쇼케이스, 브랜드데이, 국제 서밋, OST 콘서트, 시리즈 상영 등으로 구성됐다.
티빙은 글로벌 OTT 어워즈 '베스트 오리지널' 부문 후보에 오른 황민현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현장을 찾은 관객을 위해 체험형 팝업스토어와 특별 상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2~23일에는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예능 '대탈출: 더 스토리'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통해 '제7의 멤버'가 되는 경험을 즐길 수 있으며, 황금열쇠·티빙 이용권 등 경품도 제공된다.
이어 24~25일에는 '대탈출: 더 스토리'와 다큐멘터리 '라이프 라인'을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서울대, 소버린 AI·인재 양성 위해 협력
네이버클라우드와 서울대학교는 소버린 AI 기술 발전과 생태계 조성,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버린 AI 공동 연구·기술 개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전문 인력 간 기술 교류 △실증 프로젝트·파일럿 사업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학문적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현장의 실증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첨단 AI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관련 정책·제도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 교류를 통해 차세대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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