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쿠첸 '123 밥솥'은 쿠첸의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건강한 잡곡을 더 빠르고 맛있게 지어낼 수 있다."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잡곡밥 명가'의 명성을 이어갈 야심작을 선보였다.
쿠첸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최고 2.2 초고압을 구현한 신제품 '123 밥솥' 출시 기념 설명회를 열고, 광고 모델 김연아가 출연한 TVCF를 최초 공개했다.
'123 밥솥'은 초고압, 건강 및 개인 취향 맞춤화를 위한 밥맛 알고리즘, 스테인리스 내솥 등 쿠첸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제품이다. 쿠첸은 이번 신제품으로 잡곡 밥솥 라인업을 새롭게 강화해 국내 대표 밥솥 명가로서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이를 만드는 밥솥을 중심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쿠첸은 2021년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식문화에 따른 N곡 최적화 취사, 개인 밥맛 맞춤화에 주목해 업계 최초 초고압을 탑재한 '121 밥솥'을 선보이며 잡곡 밥솥 카테고리를 구축했다.

'121 밥솥'에 적용된 2.1 초고압 기술은 취사 온도를 높이고 곡물의 수분 흡수율을 끌어올려 잡곡밥도 백미밥처럼 부드러운 식감으로 빠르게 취사한다. 건강 트렌드로 증가한 잡곡 수요를 반영한 '121 밥솥'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쿠첸은 잡곡 밥솥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2022년 3가지 압력을 탑재한 '트리플' 밥솥에 이어 2023년 쌀 품종과 잡곡별 알고리즘을 탑재한 '브레인' 밥솥, 이듬해 '그레인 밥솥'을 연달아 선보였다.
쿠첸은 잡곡 밥솥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라인업의 정점이 되는 '123 밥솥'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국내 최고 2.2 초고압으로 123℃의 혁신적인 취사 온도를 구현해 잡곡밥 취사 시간을 혼합잡곡 쾌속 메뉴(콩 미포함) 기준 2.1기압 밥솥 대비 27분에서 19분으로 줄여준다. 백미밥은 백미쾌속 기준으로 10분 만에 취사가 완료된다. 또한, 잡곡 취사 시 병아리콩은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약 2시간 불려야 하지만 '123 밥솥' 불림 1단계 기능을 활용하면 10분 만에 부드럽게 불릴 수 있다. 식감 역시 개선돼, 기존 2.1기압 밥솥 대비 서리태는 42%, 귀리는 36%, 현미는 7% 더 부드럽게 조리된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메뉴로 밥맛 알고리즘을 강화했다. 혈당은 낮추고 포만감은 높여 '저속노화'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10가지 잡곡 알고리즘과 더불어 개인 밥맛 취향을 고려해 한국인이 즐겨 먹는 5가지 쌀 품종별 알고리즘도 제공한다. 10인용은 개인 건강 상태와 취향에 맞게 저당밥 취사도 가능하다.

제품 위생과 내구성도 강화했다. '123 밥솥'에는 쿠첸이 잡곡 밥솥 카테고리 구축 초기부터 라인업에 꾸준히 적용해 온 스테인리스 내솥을 적용했다. 쿠첸 스테인리스 내솥은 밥알 눌어붙음을 최소화하는 '논스틱 기술'과 편리한 세척을 돕는 '내솥 불림 기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쿠첸 밥솥 매출의 62%는 스테인리스 밥솥 라인에서 나왔다.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위생적이면서 최근 소비자가 중요시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123 밥솥'에 적용된 최고급 프리미엄 스테인리스(STS 316Ti)는 의료용으로 활용될 만큼 위생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제품은 스테인리스 내솥뿐만 아니라 코팅 내솥까지 모두 호환되며 내솥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된 밥맛까지 구현한다.
밥솥 기능은 꽉 찼지만 디자인은 극도의 심플함을 추구하는 '돔(Dome)'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밥솥 모양을 탈피한 외관은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이처럼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내세운 '123 밥솥'은 출시 한 달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전 예약 및 론칭 이벤트 결과, 쿠첸 메가 히트 제품인 '121 밥솥'과 비교해 동기간 대비 80.4% 이상 높은 판매율을 달성했다.
설명회에서 경영진은 향후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수출 부문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밥솥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현지 직영 진출과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의미 있는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 곡물 소비가 많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서는 "쿠첸은 매년 혁신적인 밥솥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며 "외부 기술 도입이 아닌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21년 '121 밥솥' 초기 리콜 경험을 통해 품질 관리 역량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매출 목표와 관련해 쿠첸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박재순 쿠첸 대표는 "하반기 주력 제품인 '123 밥솥'이 실적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꾸준한 기술 개발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시장을 키우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주방가전이 아니라 한국인의 건강한 식문화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쿠첸은 신제품 특징과 성과에 이어 회사 광고 모델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함께하는 TV 광고도 최초 공개했다. 현장에 참석한 김연아는 "쿠첸과 3년간 함께하며 쌀과 잡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쿠첸의 야심작인 만큼 이번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CF는 론칭편·본편·저속노화편으로 구성됐으며, 22일부터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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