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비상! 이적 임박했는데, 아스널에 역대급 하이재킹 당했다!…"아스널, 에제와 개인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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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역대급 반전이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각) "아스널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요구 이적료를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에베레치 에제와 개인 합의를 마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 시도를 가로챘다"고 밝혔다.

에제는 팰리스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 시즌 43경기 14골 1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잉글랜드 FA컵에서 8강, 준결승, 결승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팰리스의 창단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120년 만의 우승이었다.

에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팰리스와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그와 가장 강하게 연결됐던 팀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이달 초 제임스 매디슨이 한국에서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다친 뒤 에제에게 접근했다.

에제는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팰리스를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 이적에 가까워진 듯했다.

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방향이 갑자기 바뀌었다. '미러'는 "아스널은 에제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지만, 최근 몇 주간은 에제 영입에서 물러난 듯 보였고, 이는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했다"며 "그러나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이 에제 영입 경쟁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하베르츠는 무릎을 다쳐 훈련에 불참했다. 정확한 회복 기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스널은 빠르게 움직였다. 애스턴 빌라 모건 로저스와도 연결됐지만, 에제 영입을 선택했다.

'미러'는 "팰리스 회장 스티브 패리시와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는 에제 이적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아스널에 밀렸다"며 "에제는 아카데미 시절을 보낸 아스널 이적을 선호했고, 이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

에제는 아스널 유스 출신이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이후 풀럼, 레딩, 밀월 유스팀을 거친 뒤 프로 데뷔 꿈을 이뤘다. 그리고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돼 아스널로 돌아오게 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은 한때 68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라는 요구액에 주저했지만, 이제는 금요일에 만료된 에제의 계약 해지 조항과 일치하는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며 "아스널의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과 팀 루이스 부회장은 신속히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에제는 2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팰리스와 프레드릭스타드의 맞대결이 끝난 뒤 아스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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