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열기 되살아난 마카오…코로나19 이전 수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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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전경./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자 씨티그룹이 마카오의 8월 카지노 총게임수익(GGR)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21일 카지노 전문 매체 ‘GGR아시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근 8월 마카오 카지노 GGR 전망치를 215억 마카오파타카(약 27억 달러)에서 217억5000만 파타카(약 27억 달러)로 상향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8월 대비 약 90% 수준이다.

조지 최·티모시 차우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마카오 GGR이 약 121억 파타카에 다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8월 둘째 주(11~17일)의 일평균 매출은 약 7억2900만 파타카로 집계됐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8월 1~10일 (7억 파타카) 대비 4% 증가한 수치”라며 “지난해 8월 평균인 6억3700만 파타카보다 14%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중반 마카오에 ‘블랙 레인스톰(흑우)’ 경보가 발령됐음에도 불구하고 게이밍에 대한 열기는 이어졌다. 씨티그룹은 “VIP 베팅액은 전월 대비 약 2~4% 감소했지만, 대중 시장 GGR은 약 1~2% 증가했다”며 “VIP 홀드율은 8월 초반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카오 GGR은 지난 7월에도 약 221억3000만 파타카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실적을 시현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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