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김태희가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태희는 솔직한 육아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엄마는 헌신적인 분"이라며 "저희 아이들도 정말 열심히 키워주신다. 나는 파스타나 떡볶이를 만들어주는데, 엄마는 매 끼니 밥을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의 잔소리가 다 반항하고 싶을 만큼 듣기 싫었는데, 마흔이 넘어 엄마 입장이 되어보니 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태희는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로 첫째를 낳고 정말 나를 갈아 넣을 만큼 육아에 매달렸다"고 회상했다.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게 훨씬 힘들었다"고 고백한 그는 둘째가 태어나면서 5년간 공백기를 가졌고, 이로 인해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고 전했다.

그는 "육아 스트레스가 심했다. 지금은 아이들이 커서 편해졌지만, 감정적으로 힘들 때 엄마에게 너무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태희는 2017년 가수 비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김태희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로 복귀한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과 그를 쫓는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의 이야기를 그린 스파이 스릴러다. 김태희는 극의 극적인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물 김은주 역을 맡았다.
'버터플라이'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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