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홀인원, 또 홀인원!'
2025년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 성아진(18·학산여고)이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19일 경북 경산시 대구 컨트리클럽 동·서 코스(파72)에서 펼쳐진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 두 번을 마크했다.
파3(155m) 2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고, 파3 14번홀(149m)에서 다시 홀인원을 만들었다. 이날 홀인원 2회를 비롯해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72타 이븐파를 적어냈다.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선두 그룹(68타)을 형성한 정지우·임수민에 4타 뒤졌다.
성아진은 홀인원을 두 번이나 성공한 후 "덤덤했고, 전체적인 샷감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번홀에서는 깃대가 우측 사이드에 가깝게 붙어 있었다. 넓은 좌측 공간으로 공을 보내서 퍼팅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안전했지만, 공격적인 핀 하이를 선택했다.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14번 홀에서는 우측 사이드 앞에 깃대가 꽂혀 있었다. 공간이 많이 없었다. 해저드와 깃대 사이의 공간은 8m 남짓이었다. 역시나 좌측 공간으로 공을 보내야 했지만, 자신 있는 거리여서 8번 아이언을 쥐고 깃대를 바로 공략했다"고 전했다.
성아진은 지난해 이 대회(제31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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