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졌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덩카이웨이.
1회부터 이정후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아갔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닉 피베타의 94.6마일 포심을 노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정후의 시즌 7호포.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7일 만이다. 또한 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바로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코스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루이스 아레에즈의 2루타에 이어 매니 마차도의 땅볼 때 타티스 주니어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가 3회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4회 역전에 성공했다. 라이언 오헌의 안타, 잰더 보가츠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라몬 로리아노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가빈 쉬츠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데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1타점 역전타, 타티스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가져욌다. 샌디에이고는 5회와 6회에도 1점을 가져왔다.

이정후는 5회 1사 이후에 시즌 29번째 2루타를 가져왔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라모스와 데버스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한 점이라도 가져오고자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 코스가 유격수 땅볼, 베일리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정후는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0.262.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로 나선 대만 출신 투수 덩카이웨이는 3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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