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 무력시위! '10분 출전' 김민재, 경합 100% 성공...요나단 타 혹평→"안정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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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경쟁자인 요나탄 타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뮌헨은 17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결승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고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재는 이날 후반 35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약 10분가량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콘라트 라이머,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해리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출발했으나 경기 막판 기회를 얻었다.

전반 18분 뮌헨은 올리세와 케인의 연계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리세가 케인에게 찔러준 패스가 상대 수비에 한 차례 막혔으나 공은 다시 케인 앞으로 향했고, 케인은 중심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루이스 디아스./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1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디아스가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후 디아스는 전 리버풀 동료였던 디오구 조타를 기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슈투트가르트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뮌헨이 승리를 챙겼다.

교체 출전한 김민재는 짧은 시간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이날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으며, 태클 1회 성공,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점유 회복 1회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에서도 세 차례 모두 승리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새로 합류한 타는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했다. 소파스코어는 타에게 6.3점을 부여하며 김민재보다 낮은 점수를 매겼다. 타는 50번의 볼 터치와 패스 성공률 98%를 기록했으나 6번의 볼 경합에서 단 한 차례만 승리하는 등 수비에서 확실한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역시 타의 활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타에게 평점 4.5점을 부여하며 “일대일 상황에서 자주 밀렸고 수비 안정감을 전혀 제공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반면 김민재에 대해서는 “출전 시간이 짧았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뮌헨 수비진 전체가 안정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슈퍼컵에서 김민재는 교체 출전으로 짧은 시간만 소화했음에도 확실히 자신이 뮌헨 수비진에 여전히 필요한 자원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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