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낭트를 꺾고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PSG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낭트에 1-0으로 이겼다. 프랑스 리그1 5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에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PSG의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교체되며 60분 남짓 활약했다. 낭트의 권혁규는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된 가운데 이강인과중원에서 대결했다. 또한 낭트의 홍현석은 후반 14분 교체 출전했고 한국 선수 3명이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함께 활약했다.
PSG는 낭트를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르콜라와 음바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 비티냐, 루이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베랄도, 자브라니, 에메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발리에가 지켰다.
낭트는 모스타파가 공격수로 나섰고 기라시와 벤하탑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레프낭, 르로, 권혁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코자, 타티, 아와지엠, 아미안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로페스가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반 37분 음바예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 태클에 막혔다. PSG는 전반 42분 하무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PSG는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16분 이강인, 루이스, 음바예, 에르난데스 대신 두에, 뎀벨레, 하키미, 멘데스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후 PSG는 후반 22분 비티냐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비티냐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PSG는 비티냐의 득점과 함께 낭트 원정을 승리로 마쳤다.
이강인은 낭트를 상대로 치른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61분 동안 활약하며 7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2번의 슈팅을 기록한 이강인은 10번의 크로스를 시도했고 키 패스를 세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의 낭트전 활약에 대해 '토트넘과의 슈퍼컵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지 나흘 만에 이강인은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매우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이강인은 패스를 통해 상대에게 빈틈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종종 두각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반면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네베스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음바예와 측면에서 호흡을 맞췄지만 실질적인 활약은 없었다. 이강인은 전반 37분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에게 막혔고 점점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혹평했다. 프랑스 매체 컬쳐 PSG 역시 '이강인은 토트넘전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장에서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세트피스는 평균 이하였고 음바예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좋은 득점 기회를 날렸다'는 뜻을 나타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